8박9일간 7번국도 따라 전국여행 그 스물 세번째 이야기 - 영월선돌 과 단종의 청령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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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국도 전국 여행

8박9일간 7번국도 따라 전국여행 그 스물 세번째 이야기 - 영월선돌 과 단종의 청령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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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에서 영월로 넘어가는 길입니다

아리랑의 고장 정선 또 오라고 하네요

다음에 기회 되면 조금 더 오래 머물도록 할게요

영월 선돌

 

사실 이번 여행 중 영월여행을 계획하면서

고민 많이 했습니다

예전에 다녀본 곳을 가볼까 아니면 새로운 곳을 갈까

그러다가 이번 여행은 가본 곳을 가기로 했습니다

올해나 내년쯤 새로운 강원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니

그때 새로운 곳을 가보기로 했어요

 

 

이번 여행 중에 최고로 날씨가 안 좋네요

멋진 풍경을 기대했는데

날씨가 바쳐주지 않네요

 

조금 더 멀리 보고 싶었는데

예전에 봤던 그 기억 때문일까

많이 아쉬웠어요

하지만 여행이란...

바로 이런 것이지요

예측할 수 없는 것들

뜻하지 않은 것들이 발생하는 게 여행이지요

 

 

살짝 아쉬움이 남지만 

다음 일정을 위해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영월 청령포

 

단종에 한이 서려있는 청령포

사실 여기는 꼭 다시 한번 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정말 힐링이 되는 곳이었기에

그때 그 기분을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었거든요

 

 

어찌 이 좁은 강을 건너지 못해

그 어린 단종에게는 한강보다 더 크게 느껴지었겠지요

참 안쓰럽게 느껴집니다

 

 

물이 정말 깨끗합니다

몰에 비치는 이 단풍들이 

가을이구나 진정한 단풍에 아름다움을 보여줘야겠구나

그러고 있는 듯합니다

배르타고 건너면서 

와~~

정말 이쁘다 아름답네

오늘 온 것 중에 여기가 최고다 그런 말을 중얼거렸네요

 

 

청령포에는 소나무가 엄청 많아요

그리고 새로 심은 소나무도 많아요

그러니깐 여기 청령포는 소나무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지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관음송도 있는데

수령이 600년 정도 된다고 합니다

 

관음송은 단종의 비참한 모습을 보았다 하여 볼 관자에

단종의 슬픈 말을 들어다 하여 소리 음자를 붙여 관음송이라 합니다

어린 단종이 관음송에 걸터앉아 얼마나 슬픈 모습으로 울었을지 상상이 갑니다

 

 

단종 어소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현재의 모습은 복원된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있을 리 만무하지요

단종이 유배되어 사약까지 받아먹은 곳인데

그곳을 보존할 일 은 만무하지요

 

 

 

단묘재 본주시유재비입니다

단종의 어소가 있던 곳을 표시한 것인데

소실되었다가 영조가 다시 세웠다고 전해집니다

 

 

청령포 금표비인데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단종이 한양을 바라보면서 시름에 잠겼다고 전해지는 곳입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방향이 한양 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소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전부 단종이 있던 시대에 있던 소나무는 아닌데

무슨 연유인지 소나무가 정말 많이도 있네요

그래서 그 운치가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시인이었다면 시 한술 읆어보고 싶네요

 

 

소나무 사이에 드문드문 보이는 상록수들도 

가을답게 이쁜 단풍으로 갈아입고 있네요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는데

정말 사진만 보고 있어도 가슴 한구석이 허전해지는 느낌이네요

 

 

단종이 한없이 바라보았을 서강을 저도 한번 바라봐 봅니다

단종과 같은 생각을 할 수는 없지만

그 기분에 1%는 느낄 수 있었을 듯합니다

참 영월 청령포라는 곳이 좋네요

 

 

이제 청령포를 떠납니다

저는 살아서 나가네요

배를 기다리면서 서강을 바라보는데

무슨 물이 이리도 맑을 수 있지요

물도 엄청 깊은데 바닥까지 훤히 보이네요

 

이다음 일정으로 별마로 천문대 갔는데

공사 중이었습니다

밤하늘에 멋진 별을 보고 싶었는데 많이 아쉽네요

이제 강릉으로 저녁 먹고 잠을 청하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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