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9일간 7번국도 따라 전국여행 그 스물 두번째 이야기 - 삼척 이사부공원 동해 촛대바위 그리고 정선 병방치 전망대 스카이워크 -

 

저희의 7번 국도 여행은 여유로운 여행이므로

바다를 타고 쑥 올라가는 여행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가끔 이렇게 옆으로 빠져보기도 하지요

 

삼척에서 정선은 그리 멀지 않아요

그리고 산을 굽이굽이 넘어가는 길이 가을이어서

더욱 이쁩니다

 

삼척 이사부 사자공원

 

 

삼척 쏠비치에서 나오면 증산 해수욕장과 이사부 공원이 보입니다

사실 이사부 공원은 그렇게 볼것이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가는길이니 한번 들려 보았습니다

 

신라시대 우산국이던 울릉도를 삼척 군주를 임명되면서

이사부가 울릉도와 독도를 우리 땅으로 편입하게 되는데

그걸 기념하여 공원을 만든 것 같아요

 

 

이사부 공원과 삼척 쏠비치 사이에 있는 증산 해수욕장이 살짝 보이네요

 

동해 촛대바위

 

삼척과 동해시의 경계선에 있는 

추암 촛대바위

산책로가 되어있었어

해안을 따라 쭉걸어서 가볼 수 있습니다

 

 

요즘 바닷가 곳곳에는 산책로가 잘 가꾸어져 있어요

천천히 걸으면서 자연경관을 구경할 수 있게 해 두었지요

 

 

사람들이 워낙 많이 찾는 곳이라 

주차장도 넓고 먹을거리도 많은 곳 중 한 곳입니다

관광버스가 엄청 들어오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단체관광객들을 위한 식당들도 많이 있습니다

 

 

증산 해수욕장과 삼척 해수욕장이 저 멀리 보이네요

정말 삼척 쏠비치는 명당에 들어와 있네요

 

출렁다리는 아니지만

바다 위를 거닐고 있으면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우리나라도 정말 볼거리가 많고 아름다운 곳이 많구나 하고 새삼 느낍니다

 

 

이렇게 촛대 바위를 뒤로 하고 이제 정선으로 가봅니다

어차피 오늘 저녁은 강릉에서 잘 꺼니 바다는 다시 보게 됩니다

이날 이후로 바다는 엄청 거칠어지기 시작했답니다

성난 파도를 구경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정선 병방치 전망대 스카이 워크

 

 

뜬금없는 강릉 표지 판이네요

백복령 강릉과 정선 동해시를 가르는 경계지점에 있네요

강원도 산자락에는 이런 령들이 어마 무시하게 많습니다

 

 

자작나무숲이네요

강원도 인제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인제만큼은 아니어도 자작나무 숲은 

강원도 이곳저곳에 보입니다

 

 

 

정선 병방치에서 보는 한반도 지형이네요

이런 자연은 누구에게나 공개되어야 하면 

누구나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당연한 권리인데

정선은 여기서 돈을 받아요

그 가짢은 스카이 워크 하나 해놓고 칸막이로 가려놓고 돈을 받네요

정말 못돼 쳐 먹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한반도 같지요

이런 지형을 보여주는 곳은 영월도 있어요

우리나라 곳곳에 존재하지요

 

이날부터 날씨가 안 좋아지기 시작해서 

사진이 안 이쁘게 나오네요

조금은 아쉽습니다

병방치에서 짚와이어를 타면 스카이워크가 공짜이긴 합니다

참고로 짚와이어는 35,000원이고 스카이워크는 2,000원입니다

 

 

이쁘긴 하지만 볼 것은 이게 다입니다

그러니 한 번쯤 가볼만하지만

돈을 지불하고 보기에는 조금 아쉽습니다

어찌 되었든 가을산을 실 것 볼 수 있었어 좋았습니다

 

 

아주 무섭거나 길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20명도 못 들어갑니다 워낙 좁아서 

사진을 찍기에도 자리가 부족한 편입니다

그럼 이제 영월로 가보도록 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