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화탄 민물 매운탕 맛집 너무 맛있는집에서 점심을 먹어봐요

 

순창은 작지만 먹을게 많은 동네입니다

음식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 여러 곳이 있지요

그중 민물 매운탕은 바로 화탄 매운탕입니다

 

 

이 동네에 음식점은 화탄 매운탕 하나뿐입니다

그런데 이 앞에서 물건 파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매운탕 먹으러 오면

이 가게 하나 보고 야채랑 과일 등등을 팔겠어요

 

 

화탄 매운탕 앞에 오늘의 메뉴판이 있는데

딱히 이런 게 필요할까 싶네요

쏘가리 매운탕은 없네요

저희는 메기 매운탕 먹었어요

 

 

쏘가리는 양식이 안되어서

수급도 어렵고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안 하는 것 같아요

메기 매운탕이나 빠가 매운탕 가격은 저렴한 편입니다

 

원산지는 모두 국내산입니다

순창 지역 농산물을 주로 이용하려고 노력한다 합니다

 

여기는 2층인데

2층도 이렇게 대기하고 있어요

줄이 어마무시합니다

주말이면 정말 왠 만한 인내심 아니면 못 먹어요

남녀노소를 제외하고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하네요

 

 

화탄 매운탕은 점심시간 맞춰 오면 안 됩니다

그럼 정말 한없이 기다려야 해요

신발장도 가득이네요

2층 올라갈 때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해서

민물 매운탕이 이렇게나 인기가 좋은지 몰랐네요

 

 

저희는 어떻게 어떻게 해서 

자리에 앉았답니다

참으로 힘든 여정이었네요

 

 

반찬 하나하나 맛있네요

깔끔한 맛입니다

화탄 매운탕에서 나오는 반찬은 할머니 손맛이네요

투박하지만 정이 담겨있는 맛입니다

빠가 매운탕이나 메이 매운탕도 이런 할머니 손맛이겠지요

 

드디어 나온 메인 메뉴

메기 매운탕입니다

빠글빠글 끓고 있는 거 보이시나요

다 먹고 나갈 때까지 따뜻함을 유지해줍니다

그리고 이게 2인 분짜리 인데

양이 무지막지하게 많습니다

 

그리고 화탄 매운탕에는 들깨가루가 안 들어갑니다

민물 특유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맛이지요

남도음식은 거의다 들깨가루가 들어가는데

북도는 또 다릅니다

호불호는 확실히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희는 맛있게 잘 먹었어요

사람이 줄 서서 먹는 이유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거거든요

 

 

순창 화탄 매운탕은 이 다리를 건너가야 있어요

섬진강이 정말 이뻐 보이지 않나요

섬진강 건너 저 솥밭 뒤에 화탄 매운탕집이 있답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민물 매운탕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