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바다가 무지 화나 있네요
파도가 엄청 높네요
이게 바다다 라고 말하고 있네요
양양 낙산해수욕장에 파도가 이 정도니 바다를 거닐어보기는 힘들겠네요


그래도 잠시 거닐어 봅니다
이런 먹구름이 잔뜩 껴있는 바다도 나름 이쁘네요
무섭기도 하고 뭔가 신비감이 들지 않나요
이번 여행에서 볼 수 있는 바다의 모습은 다 보는 것 같습니다

양양 낙산사 안내도네요
이게 생각보다 힘들어요
모든 절이 다 그렇듯이 해변에 있는 낙산사도 만찬 가지로
등산에 버금가는 코스입니다

낙산사를 오르면서 바라보는 바다
웅장하지요

강원도는 생각보다 화재가 많았던 지역입니다
그래서 사찰이 불타기도 하고
그 많던 소나무도 다 불타서 없어지고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없으니 약간 아쉬움이 남네요




오메 힘들다
이슬비도 내리고
날씨는 춥고
그래도 이쁘네요
바다도 이쁘고 경치도 이쁘고
여기쯤에서 떡을 나누어 줬던 것 같은데
시루떡이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거의 항상 준다 하더라고요



낙산사를 가기 위해 오르고 오르고 하는 동안
성난 바다가 무섭게 울어대고 있네요
이게 사진이어서 그렇지
바다가 엄청 이쁩니다
파도 소리도 엄청 크게 나고
멋져 보입니다

저는 절에 와서 종만 보면
어릴 때 수학여행 때만 생각납니다
초등학교 때 수학여행 가서 종 치다가 스님한테 회초리 맞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이종은 다시 설치한 것입니다
화재 때 녹아버렸다네요
참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일어난 곳 중 한 곳이 낙산사네요

드디어 절반 정도 올라왔네요
이 추운 날에도 아주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가을 단풍철이기도 해서 그런 듯합니다


양양 낙산사는 화재가 워낙 많이 발생해서 그런지
소나무들도 많이 힘들어하고
사찰도 많이 소실되어
여러 번 증축되기도 했습니다
원래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울창하게 있었다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앞으로는 이런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불상이
이게 무슨 불상인지 아시나요
전...
무섭기도 하고 약간 힌두교 하고 비슷한 느낌
관세음 보살상이라고 하네요
이것 또한 낙산사에 있던 건 아니라 합니다
설악산 영혈사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낙산사 사찰 사이로 보이는 바다 또한 이쁩니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이었으면 더 이뻤을 것 같은데
낙산사 바다는 이런 날 보라고 그런가 봅니다


낙산사 해수 관음상
너무 높은 곳에 있어요
그렇다고 여기까지 와서 안 보고 갈 수는 없지요
이때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정말 신같이 보이지 않나요
만백성을 내려보고 있는 관음상 같네요
낙산사는 입장료가 있습니다
4000원인가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주차 비용도 따로 있어요
저희는 낙산 비치에 주차했는데
거기 로비에 있는 카페에서 음료를 먹으면 주차비 무료입니다
어차피 한잔 먹으려 했고 겸사겸사 주차비는 아꼈네요
해수 관음상 있는데 까지 오는데 힘들었지만
멋있는 바다와 이쁜 경치가 보답했으니 그걸로 만족합니다
약간 아쉬운 점은 소나무가 많이 없었다는 게 큰 아쉬움으로 남네요
그럼 다음 여행지로 떠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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