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9일간의 7번국도따라 전국여행 그 여덟번째 이야기 - 기와골 맷돌순두부, 보문 단지 -

경주 기와골 맷돌 순두부

 

경주는 맛집이 없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지만 이상하게 맛집이 없었어요

아니 저희가 모르는 것일 수도 있지요

경주도 사람 사는 곳인데 입맛은 다 똑같은데 있기는 있겠지만 

제 입맛에 맞는 집이 없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순두부는 맛있어요

 

경주에는 순두부집이 몇 군데 있는데 보편적으로 맛있습니다

콩이 많이 나오나??

국산콩을 이용한 순두부찌개, 모두부 등등 아침으로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저희는 아침을 여기 기와골 맷돌 순두부집에서 먹었네요

 

 

기와골 멧돌 순두부집은 국산콩으로 직접 두부를 만드는 곳입니다

순두부찌개도 맛있고 두부 김치 전골도 맛있어요 

모두부는 당연히 맛있지요

텃밭에서 야채도 뜯어오시더라고요

기와골 맷돌 순두부집은 아침 식사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아침에 생각보다 사람들이 있어요

그러니 아주 일찍 가던가 아니면 조금 늦은 시간에 가면 됩니다

 

텃밭에서 뜯어온 야채로 반찬도 해주시고 그래서 맛있게 먹은 거 같아요

먹을 복이 있는 듯합니다

 

 

가격이 국산이니깐 이 정도 적당하다 봅니다

조금 비싸다는 생각도 들지만 맛있으니 괜찮습니다

경주에서 이정도 맛난 거 먹었으면 만족하지요

 

그런데 정작 중요한 사실은 음식 사진이 없더라고요

우와... 얼마나 맛있게 먹었으며 음식 사진을 빼먹었을까요

정말 대박입니다

한 장도 없어요

분명히 먹고 나왔는데...

엄청 쇼킹했어요 그렇다고 다시 경주를 갈 수도 없고 

 

 

이층으로 되어있어요

손님이 많이 올 때는 이층까지 풀로 찬다고 하네요

 

 

어떻게 내부 사진도 있는데

음식 사진이 없지 황당 그 자체입니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기와집은 그냥 일반 주택입니다

경주 클래스인가요 곳곳에 한옥 건물이 즐비하게 있어요

정말 신기한 동네는 맞는 것 같아요

 

경주 보문단지

 

아침 먹고 바로 보문단지 별다방 왔네요

밥을 먹었으니 커피 한잔 먹어야겠지요

가장 문안한 별다방 커피 

커피 한잔 테이크 아웃해서 보문단지로 가봅시다

 

앗!!

저기 멀리 보이는 놀이기구는 경주월드입니다

저희는 안 갔어요

굳이 놀이공원까지 가기가 시간도 그리 많이 않고요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한번 다녀오세요

그래도 나름 핫하니깐요

 

 

신기한 건 보문관광단지에 있는 나무들은 단풍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어제 간 도리마을은 아직 멀었던데

보문호가 훨씬 추운가 봅니다

같은 경주인데도 이렇게 차이가 납니다

이번 여행의 첫 단풍구경이네요

 

 

다음에 경주 오면 보문단지에서 자야겠어요

아침에 물안개 피어오르는 보문단지가 아주 이쁠 듯하네요

제가 보문단지에서 1박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늦잠을 자서 

아침 일찍 물안개 피는 보문단지를 못 봤네요

커피 한잔 마시면서 산책하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머리가 아주 맑아지는 느낌이더라고요

어제의 피로를 씻겨주는 듯한 상쾌함이었습니다

아침에 보문단지 한번 들렸다 가보세요

 

 

 

이렇게 보문 관광단지를 한 바퀴 둘러보고

단풍 구경도 하면서 

다음 여행 일정에 대행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이제 경주여 안녕 다음에 또 봅시다

다음 여행지 포항으로 떠납니다

이제 1박 지났네요

 

8박 9일 여행이니 잘 따라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