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국도 전국 여행

8박9일간의 7번국도 따라 전국 여행 그 열 세번째 이야기 - 청송 주왕산 단풍 -

킴스트래블 2020. 9. 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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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지에서 나와 주왕산으로 향하는 길 잠시 하늘을 봅니다

가을 하늘이구나

정말 구름한점 없이 맑구나

올 가을도 어디라도 가고 싶은데 이놈의 코로나가 그걸 허락할지 모르겠네요

 

 

주왕산 초입인데

누군가 텐트를 쳐놓고 낚시를 하고 계시네요

무엇을 낚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산자락이 벌써 부터 뭔가 있어 보이지 않나요

 

 

관광지가 그렇듯 가는 길목마다 음식냄새며 볼거리며

건강식품이며 없는게 없이 다 있습니다

저는 딱 이것만 찍어왔어요

ㅎㅎㅎ

원목 도마만...

 

드디어 단품을 만나게 됩니다

주왕산 매표소가 다가올수록 단풍들이 더더욱 많이 보이는군요

매표소를 지나게 되면 바로

올가을 7번 국도 따라 전국 여행 처음으로 제대로 된 단풍을 만나게 되는 것 같네요

은행나무가 아주 이쁜 노란색으로 물들었네요

도리마을에서 못 보고 온걸 여기서 보게 되네요

만족합니다

역시 가을 단풍은 산에 가야 제대로 볼 수 있다니까요

너무 이뻤어요

1주일만 더 늦게 왔으면 정말 완벽한 노란색을 볼수 있었을 것 같네요

 

 

주왕산 대전사입니다

여기가 주왕산을 대표하는 사진 명소입니다

시실 이 사진 한 장만으로도 여기는 주왕산이 다를 표시 할 수 있지요

그만큼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장소입니다

그렇다고 여기까지만 보고 가시면 안 됩니다

사실 주왕산은 돌산으로 정상까지 등산하기에는 쉽지 않은 코스입니다

하지만 저희가 갔다 올 곳은 그야말로 관광객이 단풍 여행 와서 가는 기본적인 코스입니다

편안한 청바지에 운동화 신고 가도 되는 코스이니

저를 따라 한번 가보 시게요

알았쥬 유

 

 

주왕산 대전사를 벗어나자마자 나오는 암반들과 계곡 이렇게만 보면 가파를 등산을 하는 것 같지만

아직 평지를 걷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정말 날씨가 한몫을 제대로 합니다

멀리 있는 암반까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느껴지니 말이지요

정말 복 받았네 우리는 

 

 

주왕산의 단풍이 완전히 절정은 아니지만 80% 이상은 물든 것 같아요

계곡 사이사이 단풍들이 물들어가고 있네요

주왕산도 가을 단풍여행객들에게 손에 꼽힐 정도로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가을만 되면 엄청 많은 인파가 몰려들죠

관광버스도 쉴 새 없이 들어오는 곳 중 한 곳입니다

 

 

길을 따라 계속 가다 보면 이렇게 기암석들이 눈에 들어오고 계곡들이 들어옵니다

주왕산은 우리나라 국립공원 중에서 가장 작은 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왕산이 국립공원으로 빨리 지정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바위들과 계곡 그리고 빼어난 풍경에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청송의 주왕산은 모든 곳이 돌로 이루어져 있고 그 돌 사이사이가 계곡이며

계곡을 따라 작은 폭포며 작은 웅덩이들이 모여있는 그런 산입니다

 

 

자나 가는 모든 길이 돌로 되어있으며 그곳에는 항상 계곡이 있지요

그리고 거기에 어울리는 단풍들이 서로 봐달라고 난리 치듯 붉고 노랗게

물들이고 있네요

 

 

사진으로 담을 수가 없습니다

이 아름다운 암벽들을 단풍도 단풍이지만

주왕산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이 거대한 암벽과 계곡 그리고 폭포에서 나오지요

이 아름다움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주왕산 일대를 석병산이라 불리었다 합니다

이런 암벽으로 된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다 하여 불린 이름이라 합니다

감탄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옵니다

그만큼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대전사에서 제3 폭포까지 4Km에 이르는 계곡은 이처럼 아름다운 

기암과 계곡 그리고 사계절 중 가장 아름답다는 주왕산에 단풍을 다 보여주는 

주왕산의 대표적인 여행 코스이면서 가파른 길이 없어 여행객들이

이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하기에 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왕산 계곡을 따라 흐르는 폭포가 크지는 않아요

하지만 기암석과 적절한 조화로 그 아름다움은 

감히 말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주왕산은 작은 금강산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는 산이거든요

그만큼 볼거리가 많은 산이지요

사실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등산 코스를 따라 

정상까지 가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은 산입니다

저희는 일정이 그걸 허락하지 않아 

다음에 2박 코스로 청송을 다시 오려합니다

 

 

이제 저희는 하산합니다

여기까지는 산행이 아닌 그냥 약간 오르막 정도이니

큰 걱정 하지 마시고 

올가을에는 청송 주왕산에 단풍 구경 와보세요

 

 

하산을 하고 파전에 청송에 명물 사과 막걸리 한잔 했어요

정말 꿀맛이네요

산행 뒤에 먹어서 그런지 아니면 정말 맛있는 건지 

이건 꼭 먹어보고 가야 합니다

매표소 나오나 마자 두 번째 집입니다

파전 예술 그 자체입니다

 

여기서 파전에 막걸리 먹는 바람에 

신촌 숯불 닭갈비 하고 신촌약수 백숙을 못 먹고 왔네요

다음에 꼭 먹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참고하셨어 기회가 되면 꼭 드셔 보세요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별미이니깐요

 

그럼 저희는 다음 여행지로 떠납니다

계속 따라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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