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국도 전국 여행

8박9일 간의 7번국따라 전국여행 그 열번째 이야기 -포항 가자미 회 맛집 태화횟집, 영덕 해맞이공원, 영일대 야경 -

킴스트래블 2020. 9. 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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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가자미 회 맛집 태화 횟집

 

 

포항 호미곶을 지나 영일대 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경주보다는 먹거리가 풍부한 곳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다 보니 해산물도 풍부하게 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중 포항만에 특색이 있는 물회 그것도 가자미 고추장 물회입니다

포항 태화 횟집은 그중 포항 물회의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하는 곳 중 한 곳입니다

저는 가자미 하고 비슷한 광어 도다리는 먹어봤어도 

도다리 회는 안 먹어봤어요

그래서 그 맛이 많이 궁금했기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여행의 묘미 중 한 가지는 현지에서 나는 현지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색 있는 음식이지 않겠어요

 

 

태화 횟집 겁나게 오래되보이지 않나요

아니 이 집 장사하는 거 맞을까

아...

음....

맛있겠지 많은 의구심과 두려움 반 그런 마음으로 들어가 봅니다

 

 

아니 메뉴판이 

이게 뭐야 그냥 회야

자연산 참가자미 회만 취급하는 집

이것 하나는 자신 있다 그거 아니겠어요

그러니 이렇게 팔 수 있는 것이지요

정말 대단한 자부심입니다

이런 뚝심 맘에 듭니다 왠지 굳건한 믿음이 가지 않습니까

 

포항의 전통 물회는 고추장 가지미 회라 합니다

다른 지방은 물이 흥건하지만 포항 물회는 물회라기보다는 회초밥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단지 초장이 아니라 고추장으로 해서 먹는다는 특징이 있지요

 

둘이 오면 회 한 접시 시켜서 물회 야채 3000원짜리 시키면 돼요

거기에 회 넣고 고추장 넣고 비벼서 먹으면 그 거이 바로 포항 전통 가자미 물회가 되는 것입니다

 

 

음...

조금 당황스러울 수도 있지요

어떻게 저렇게 한 접시에 다 담아서 줄 수 있는지

저도 많이 황당했어요

이건 무슨 시추에이션이지

그래도 뭐 어쩌겠습니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도 있는데요

 

 

가자미 구이를 먹기 전에 찍었어야 하는데

먹는데만 정신이 팔려서 참...

전 블로그를 할 자격이 있는지 가끔을 고민되긴 합니다

그래도 중간에 

아차 하고 사진을 찍은 것도 어디입니까

사진 한 장 안 찍고 먹고만 나오는 경우도 허다하게 많은데요

가자미 구이도 맛있습니다

사실 이 여행에서 느낀 거지만 동해 쪽으로는 밑반찬으로 가자미는 안 빠지고 나옵니다

정말 많이 잡히는 것 같아요 신기했어요

 

 

 

아... 이것도

먹다가 다시 정신 차리고 사진 찍었어요

이놈에 식탐을 어떡하면 좋이요

 

이거 아나고 회인가 그런 생각이 잠깐 듭니다

근데 이거 정말 맛집 인정입니다

가자미 회가 이렇게 맛있는 것인지 몰랐다는 게 정말 죄스럽네요

환상적이에요

태화 횟집을 가자미 횟 맛집으로 인정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포항은 가자미 회가 다 맛있는 건지 여기서만 가자미 회를 먹어서 

판단하기가 아주 곤란합니다

포항 너무 먼데... 언제 다시 가서 먹지 또 먹고 싶다

태화 횟집 가볼 한 곳으로 인정 맛집 인정합니다

 

 

여기 보이는 고추장 이게 포항 물회의 비밀입니다

며느리만 살짝 알려준다는 비법

그래서 집집마다 물회 맛이 다른 것이랍니다

고추장 쓰고 나면 다시 가져갑니다

상에 항상 비치되어있는 게 아닙니다

신기했어요

아마 포항 아니면 구경도 못할 것입니다

고추장 물회는 말이지요

이것도 먹다가 찍은 사진이지만 얼마나 맛있으며 이렇게 허겁지겁 먹었겠어요

 

사실 저녁에도 회를 먹었거든요

그 주취 어디 가서도 빠지지 않는 맛이긴 한데

가자미 회가 워낙 임팩트가 강해서 그 쥐치는 맛이 없었답니다

거기다 쥐치는 양식도 안되어서 자연산인데...

그래서 사진 한 장 없어요 맛이 없었어 없는 것이에요

ㅎㅎㅎ

하물며 저희가 묵은 호텔 사진도 없어요 

전....

블로그 할 자격이 없는 건가요??

 

 

가자미로 끓여주는 매운탕입니다

이것도 맛있어요

어쩜 좋데요

대체 맛없는 건 무엇이더냐 태화 횟집아

이렇게 맛있으면 너 때문이라도 포항을 다시 와야겠다

하도 맛있었어 소주 한병까버렸어요

잘해지요

가자미 매운탕은 서비스 회를 먹던 물회를 먹던 무조건 줍니다

영덕 해맞이 공원

 

 

영덕 해맞이 공원에 와보았습니다

포항에서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니니 들려보았어요

호미곶에서 보는 바다와는 또 다른 바다입니다

호미곶에서부터 여기까지 해안도로 타고 와서 바다는 실컷 보았네요

 

 

아무것도 없는 듯 잔잔한 바다

정말 파도 하나 없어요

이런 바다는 서해에서도 본 적 없는 것 같은데 정말 신기했어요

멍 때리게 만드는 바다입니다

 

 

영덕 해맞이 공원에 있는 풍력발전소네요

여기에는 영덕 해맞이 캠핑장도 있고 영덕 조각공원도 있습니다

 

 

동해에서 보는 낙양 이거 색다른 경험입니다

그냥 내륙 어디서나 보는 해넘이이지만 

동해바다 영덕에서 보는 해넘이는 정말 뭔가 뭉클하게 하네요

이 풍차들과 정말 잘 어울리는 낙양입니다

정말 아름답지요 우리 대한민국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많은 것 같아요

우연히 얻게 된 행운이었습니다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야경

 

 

영일대 해수욕장 야경 저 멀리 보이는 야경은 포항제철입니다

사진에 담겨서 그렇지 실제로 보면 이뻐요

저희는 여기서 우여곡절이 많았답니다

포항에 가면 죽도시장도 있고 야시장도 있습니다

 다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볼 것이 없었습니다

그냥 스치듯 지나가서 사진이 없는 게 단점이네요

그래도 포항을 방문하시면 야시장이랑 죽도시장 다녀와보세요

사실 죽도시장에서 파는 회는 다 양식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포항 수협 송도 활어회센터로 갔는데 여기는 자연산을 취급하거든요

그런데 너무 늦게 가서 파장 분위였습니다

야시장에서 시간 보내고 죽도시장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그래서 영일대 야경 보면서 회에 쇠주 한잔 걸치자 그러면서 오게된곳이 

여기 영일대입니다 일정에 없던 일이었지요

여기서 쥐치에 소주 한잔 했는데 맛은 별로였어요

 

 

저희는 이렇게 일정에 없는 영일대 야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 여행 중에 소개 못하고 가는 곳도 있긴 한데

포항은 야시장 하고 죽도시장은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므로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합니다

그리고 영일대 해수욕장에서는 음식 안 먹는 게 좋아요

바가지도 있지만 맛도 별로입니다

송도 활어회센터가 좋고 여기가 안되면 죽도시장 가서 드세요

그럼 오늘에 일정은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이제 자러 가야겠네요

다음 일정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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