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9일간의 7번국도 따라 전국여행 그 아홉번째 이야기 - 포항 호미곶 -
포항 호미곶
경주를 떠나 포황에 왔네요
오는 길에 간절곶을 그냥 지나쳐 왔네요
모든 일이 그렇듯이 여행은 더더욱 그런 거 같아요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계획했지만
계획대로 안되는것이 꼭 우리들 인생과 참 많이도 닮아 있지요
이것이 여행을 하는 묘미 아니겠어요
인생을 배우는것이니 말이죠
이손이 상생의 손인가요
그런데 이쁜 조형물 같지는 않죠
이손이 보이면 호미곶이구나 하겠지만
바다는 그냥 바다대로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정말 동해바다는 이뻐요
맑고 깨끗해요
추운 날씨이지만 당장이라도 물속에 들어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지요
서해안 쪽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바다
그래서 더욱 그립고 이쁘게 보이는 바다입니다
앞으로 여행 동안 질리도록 보겠지만
처음 만났을 때의 설렘임은 잊을 수가 없네요
바닷물이 웬만한 계곡보다 깨끗하네요
그리고 저희에 여행을 반기듯 파도 하나 없는 잔잔했어요
여기가 동해가 맞나 그랬을 정도로 파도 하나 없이 잔잔했어요
포항 호미곶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는 날이 있겠죠
언제 가는 해돋이 보러 와야겠어요
이렇게 앉아서 사진 찍는 곳은 아니겠지요
원안으로 상생의 손보라고 해놓은 것 같은데
전 애들처럼 신나서 저렇게 사진을 찍었네요
상생의 손 2000년 1월 1일 한민족 해맞이 축전행사를 기념하면서 만들었네요
20년이나 되었다니 오래되었네요
새천년 기념관
새천년 기념관 입장료 3000원입니다
정말 300원도 아까운 곳이지요
그래서 저희는 패스
300원어치 조망권이 있습니다
조금 높은 곳에서 보는 것이니 그 정도는 있겠지요
호미곶에 방문하셨으니 다음에 언제 올지 모른다
다시 안 올지도 모른다 그러니 한번 들어가 보자 그깟 3000원 없어도 산다
그런 분들만 다녀오세요
정말 엄청나게 큰손입니다
날씨가 워낙 좋아서 그런지 광장 이곳저곳 돌아보는데
기분이 아주 좋더라고요
여행의 설렘인지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었어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좋았던 기억만 있네요
광장이 엄청 넓어요
해돋이 때 수많은 인파를 수용해야 하니 이 정도는 갖추고 있어야겠지요
전국최대 가마솥
전국 최대 가마솥이랍니다
떡국을 2만 분이나 끓일 수 있네요
대박!!
저도 새해 떡국을 여기서 먹고 싶다
1년에 한 번 쓰는 가마솥이네요
포항 국립등대 박물관
우리나라 최대의 유인등대인 호미곶 등대입니다
등대 박물관도 있으니 방문하셨어 구경해보세요
등대 안에는 못 들어가요
포항 국립 등대 박물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여기밖에 없어요
1985년 개관해서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으면
국내에 있는 여러 등대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되어있으니
등대에 대한 상식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저기 사자 뒤에 있는 곳이 등대 박물관입니다
저희는 보수작업 중이라서 못 들어갔어요
느린 우체통입니다
엽서 한 장 써보고 가세요
요즘 손편지 써 볼일이 없으니 이렇게 여행 와서 한 번씩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데크가 설치되어있어요
여기는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지는 않네요
요즘은 바닥을 유리로 하는 게 대세인데
호미곶 데크는 만든 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유리로 되어있지는 않았어요
테크에서 바라보는 바다 어떤가요
이쁘지요
거기다 동해바다 같지 않게 잔잔합니다
저희는 이번 여행에 처음 만나는 바다라 넋 놓고 바라봤다는 거 아닙니까
서해 쪽에 사는 촌넘들이 포항 호미곶 동해바다에 흠뻑 빠져버렸네요
테크 끝에서 육지 쪽으로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하늘도 우리 여행을 축복해주고 있네요
포항 오시면 꼭 호미곶 방문해보세요
연오랑세오녀
연오랑세오녀
음...
볼 것이 없어요
딱히... 사람들이 안 올 것 같네요
관광지라고 보기는 어려워요
시에서 관리하는 것 같은데 활성화시키기 쉽지 않겠어요
딱히 방문 안 하셔도 됩니다
저희는 지나는 길에 한번 들려봤어요
그럼 아홉 번째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다음 여행 이야기는 이다음에 하니 끝까지 따라오세요